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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어떻게 해야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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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람이 울린다.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집어 든다.

 "어? 쟤는 벌써 요가하고 있네. 나는 아직 침대인데..."

 "헐, 동기가 또 승진했어. 나는 언제쯤..."

 "엄마가 또 '옆집 누구는 결혼했대' 메시지를..."

하루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나는 패배자가 되어있다.

매일 아침 이런 전쟁을 치르고 있지 않은가?

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?

잠깐, 생각해보자.

언제부터 인생이 성적표가 되었을까?

성공한 사람의 연봉은 얼마이고,

정상적인 사람은 결혼해야 하고

잘 나가는 사람은 명품백이 있어야 하고

인기 있는 사람은 좋아요를 많이 받아야 하고

이 기준은 계속 바뀐다.

작년엔 해외여행 자랑이 대세였는데,올해는 부동산이 대세고,내년엔 또 뭐가 나올지 모른다.

잡히지 않는 걸 붙잡으려고 평생을 뛰고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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