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정을 억누르면 고통이 되고,감정을 느껴주면 사랑이 된다.

우리인생은 하나의 영화이다

매 순간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고, 우리는 그 안에서 웃고 울며

사랑하고, 상처받고, 다시 일어선다.

어느 날, 누군가와의 사랑의 연결이 끊어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

그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두려움이 올라온다.

이 두려움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,

존재의 가장 밑바닥에서 느껴지는 분리의 공포이다.

두려움은

슬픔, 수치심, 불행감, 우울함, 무력감 같은 감정들이 올라온다.

이 모든 감정의 뿌리는 하나이다.

바로 사랑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두려움이다.

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감정을 느낄 때

본능적으로 피하려 하거나 억누르려 한다.

하지만 그렇게 밀어낼수록 마음은 닫히고, 고통은 더 깊어진다.

감정은 사라져야 할 것이 아니라,

흘러가야 할 에너지이다.

그 흐름을 막는 순간, 우리 안의 생명력도 멈춰버린다.

반대로, 그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

억누르지 않고, 판단하지 않고,

완전히 느껴주면

그 밑바닥에서 깊은 고요함과 사랑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.

무조건적인 사랑의 근원이다

그곳에는 두려움도, 슬픔도, 외로움도 존재하지 않는다.

모든 감정은 그곳에서 사랑으로 녹아든다.

감정을 느껴주는 일은 약함이 아니다

그건 자기 자신을 향한 가장 큰 용기이자

사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.

감정을 억누르면 고통이 되고,

감정을 느껴주면 사랑이 된다.

그때 우리는 인생이라는 영화 속에서

단순한 관객이 아닌,

자신의 이야기를 창조하는 존재로 깨어난다.